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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전지현의 슬픈 전생이 밝혀졌다. 성동일의 악행은 과거에서도 이들을 괴롭혔고, 결국 이민호와 전지현은 죽음으로 가슴아픈 최후를 맞았다.
거듭 과거에 대한 꿈을 꾸던 준재는 결국 최면을 통해 전생의 마지막을 보기로 결심한다. 의사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준재는 끝끝내 전생의 끝을 봤다.
전생에서의 담령은 유배를 가던 중, 양씨(성동일 분)의 계략으로 세화가 사람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뱃머리를 돌렸다. 양씨는 세화를 그물에 가둔 뒤 무자비로 공격했고, 이를 본 담령은 황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세화를 대신해 작살에 맞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것.
세화와 담령이 어린시절 나눈 약속도 공개됐다. 담령은 어린 인어 세화에게 "다음 생에서도 다시 너를 찾아내고 은애하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해 먹먹함을 안겼다.
담령의 바람대로 두 사람의 인연은 현생으로 이어져 준재와 청으로 다시 만나 서로 은애하고 있다. 그리고 준재는 과거 양씨가 세화를 죽이려고 했던 것처럼, 현생에서도 마대영이 청이를 위협하는 운명의 굴레 속에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면을 통해 전생에서는 청이와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는 사실을 안 준재. 과연 준재가 쫓고 쫓기는 대영과의 악연을 끊어내고,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전생과 현생의 운명을 바꿔 청이와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처럼 죽음으로 최후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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