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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류승완 감독이 언급한 유아인의 어깨 부상과 투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27 17:34



입대를 앞둔 배우 유아인이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어깨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은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고,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고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다.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며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다.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건 왼쪽 어깨를 다친 건 지난해 영화 '베테랑' 촬영중,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역을 위해 촬영 막바지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던 중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당시 연기 욕심으로 부상을 숨긴 채 촬영에 임했다.

개봉 당시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직접 유아인의 부상 투혼을 언급한 바 있다. 류 감독은 지난해 7월 21일 '베테랑' 미디어데이가 현장에서 조태오 역의 유아인이 부상을 숨기고 마지막까지 촬영에 임한 사실을 알리며 "독종"이라고 했었다. "유아인이 어깨 부상을 당한 상태였는데 촬영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 봐 숨기더라. 독종 같은 구석이 있다"라고 말했다. "나도 비슷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데, 손을 올리는 것조차 고통스럽다. 유아인의 연기 욕심,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라고 칭찬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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