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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레이양 "한 번도 약 도움 받은 적 없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26 18:2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방송인 겸 배우 레이양이 현역 보디빌더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오늘(26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주사, 맞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편에서는 주사와 알약 중 우리 몸에 보다 이로운 것은 무엇인지 의사들 간에 분분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레이양은 주사와 알약의 효과를 비교하던 중,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보충제 주사를 맞으면서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직 간호사이자 보디빌더인 허윤이 "몸을 한창 키울 때 피로감이 심해서 '마늘주사'를 맞았는데, 다음날 헐크처럼 힘이 솟았다"며 주사의 효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레이양은 "몸을 만드는 전문가로서 이야기하겠다"면서 "주사나 보충제를 먹으면서 몸을 키우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은 이미 약에게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운동을 할 때는 열심히 하고, 근육통이나 피로가 생기면 운동을 쉬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윤을 비롯한 고수들은 "마늘주사는 영양제 개념이지 보충 주사가 아니다. 또 근육을 극대화해야 하는 프로 보디빌더들의 주사제 투약은 직업의 특성으로 봐야 한다"고 변론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일명 '비욘세 주사'로도 잘 알려진 '백옥주사'의 효능을 두고 고수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약사 정재훈 고수는 "비욘세 주사는 정작 비욘세가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이유인즉슨, 백옥주사 성분이 미국에서는 불법 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는 것. 또 정 고수는 "아직 백옥주사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다. 처방 및 시술에 주의를 기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보톡스를 둘러싼 의견도 엇갈린다. 과학교육학 박사 최은정 고수는 "보톡스는 엄밀히 따지면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치료'다. 즉, 독소를 주사하는 것이기에 신중히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는 "최 고수가 설명하는 경우는 다량의 보톡스를 주사한 경우다. 미용이나 치료를 위한 소량의 보톡스 주사는 생명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오늘(26일) 밤 11시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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