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 독해진 눈빛으로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을 맡은 이지훈이 이민호(허준재 역)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하며 캐릭터의 변화를 암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새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이 변호사와 재산 상속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허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일중의 사무실에 들른 허치현은 모든 재산을 친아들인 허준재에게 주고 싶어하는 허일중의 속내를 알게 된 것.
허치현은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에게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해 물었고, 이에 강서희는 친아버지가 나타나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신들 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후 술에 취한 허치현은 허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네 아버진 네가 지켜라. 난 내 어머니 지킬 거니까"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새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낸 진심을 고백한 상황. 하지만 새 아버지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자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눈빛과 표정으로 상처받은 심경을 드러내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전까지의 허치현은 자신의 속내를 감춘 채 새아버지와 허준재, 그리고 어머니를 지켜봐왔지만 이날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며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특히 이지훈은 충격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서운함과 배신감, 그리고 괴로움까지 뒤섞인 복잡미묘한 눈빛을 리얼하게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공감대를 높이고 있는 이지훈의 변화 예고로 인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지훈이 출연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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