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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전지현이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사랑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여자의 마음을 촘촘하게 연기했다.
전지현은 허준재의 말 한마디에 금세 웃다 울다 하면서 속절없이 사랑에 휘둘리는 심청을 소녀처럼 연기해냈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읽을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하루종일 허준재 생각에만 빠져있는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또한, 이날 심청은 마대영(성동일 분)에게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 꿈에서 네가 인어로 나오더라. 한번 확인해봐야겠다"며 물에 빠뜨리려는 마대영에게 "꿈속에서 인어가 자신에게 손대는 인간을 그냥 두지 않는다고 경고하지 않더냐"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허준재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차갑고 강인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키스로 끝을 맺었다. 전지현은 언제쯤 이민호의 진심을 알 수 있을까?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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