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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준이 꽃보다 눈부신 비주얼을 뽐냈다.
김준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순수한 마음으로 나갔어요. 탈락해서 많이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이어 김기리와의 1:1 배틀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디스전으로 하라며 부추기기도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승부가 안 날 것 같더라고요"라며 "역시나 김기리씨가 재밌게 준비를 해 와서 리허설 때 깜짝 놀랐죠. 예상을 했던 내용이어서 기분 나쁘지는 않았어요. 김기리 씨도 방송이니까 재밌게 한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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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또 오해영'의 박도경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딱히 부족한 게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처음엔 무관심하다가 나중에 점점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안 그럴 것 같은데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거나 푼수 같은 모습들이 좋아서 해보고 싶어요. 시트콤 같은 것도 좋아요. 너무 정형화돼있는 역할 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사람 냄새나는 연기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여배우로는 '또 오해영'의 서현진과 '연애의 발견'의 정유미를 꼽기도 했다. 롤모델로는 정동환 선생님을 언급하며 한 분야에서 오래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7년도에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준.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조만간 좋은 선물이 주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