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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이태원 살인 사건'을 연출한 홍기선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9.
1992년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홍 감독은 2003년 최장기 사상범 김선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선택'을, 2009년에는 정진영, 장근석 주연의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연출하며 사회의식이 투철한 영화들을 연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망하기 사흘 전 김상경, 김옥빈 등이 출연한 '일급기밀'의 촬영을 마친 상황.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를 마무리 짓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일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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