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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깨비' 이엘의 등장이 또 한번 눈길을 끈다.
레드컬러 가죽자켓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등장한 이엘은 이번엔 악세서리 노점상으로 분했다. 이엘은 "까만오빠, 머리핀 안 필요해요?"라며 이동욱을 불러 세웠다. 머리핀이 필요없고, 줄 애인도 없다는 이동욱의 대답에 "애인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건데 요건 일단 사면 계속 있어"라며 거울을 비춰주었다.
거울로부터 반사된 빛에 잠시 혼미해진 이동욱은 홀리 듯 옥반지 하나에 손을 뻗었고, 그 순간 유인나가 나타나 옥반지를 채갔다.
유인나와 이동욱의 첫 만남을 한쪽에서 지켜보던 이엘은 "돈은 누가 낼 거야"라며 계산을 기다리는 흔한 상인의 모습으로 둘을 향해 물었다. 그러면서 "아무나 내든 상관 없어, 어차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 테니까"라며 한층 무거워진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화면 속에는 어느새 노파 삼신의 모습을 한 이엘이 담겨졌다.
유인나와 이동욱을 향한 이엘의 메시지가 어떤 의미인지 한시도 놓칠 수 없는 쫄깃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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