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net '슈퍼스타K 2016' 대망의 결승전 무대에서 김영근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TOP2가 각자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선정하는 '자유곡 미션'으로 꾸며졌다. 김영근은 포지션의 '이 사랑'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심사위원 길은 "자유곡 미션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소리를 내서 놀라웠다. 다재다능한 보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는 "김영근 군은 음을 끝맺음 할 때가 압권이다"라며, "'슈퍼스타K'에 계속 출근 도장을 찍었는데, 이제 퇴근 도장을 찍을 때가 온 것 같다. 선후배로 가요계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다음으로 이지은은 박효신의 '숨'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선보였다. 심사위원 거미는 "이지은 양이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무대에서 하는 노래들이 모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김연우는 "오늘 무대가 완성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지은의 공연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감탄했다.
'슈퍼스타K' 최초의 여성 우승자를 노렸던 이지은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기량을 뽐냈지만 김영근에게 우승의 영광을 내어주고 만 것. 이지은은 "정말 꿈만 같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숱한 감동을 선사한 Mnet '슈퍼스타K 2016'은 김영근이 최종 우승자가 되면서 8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가수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김영근, 이지은 두 참가자가 앞으로 어떤 가수로 성장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