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7년 tvN 첫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케미' 넘치는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막영애 15' 후속으로 오는 2017년 1월 첫 방송.
시작에 앞서 송현욱 감독은 "'내성적인 보스'는 문을 닫는 남자와, 그 문을 열려고 하는 여자의 '소통'을 담은 드라마다. 대본이 재미있어서 오늘 리딩도 참 기대가 된다"며 "날씨가 추운데 현장에서 재미있게 따뜻하게 서로 웃으며 파이팅 하자"고 모두를 격려했다. 대본을 집필한 주화미 작가는 "저도 내성적인 편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쓰겠다"고 전해 공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돌입하자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푹 빠져 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도로 내성적인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유령 같은 존재, '브레인 홍보'의 CEO 은환기 역을 맡은 연우진은 캐릭터의 묘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여러 가지 오해를 받고 있지만, 실은 누구보다 배려 깊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인물의 성격을 설득력 있게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이외에도 은환기와 '브레인 홍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우일 역의 윤박, 은환기와 정반대의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그의 여동생 은이수 역의 공승연, 당찬 워킹맘 당유희 역의 예지원, S대 석사학위 잔소리꾼 엄선봉 역의 허정민, 은환기의 비서 김교리 역의 전효성, 당유희의 학교 후배이자 직장 선배인 박실장 역의 스테파니 역시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웃음꽃이 만발하는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무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한 번의 대본 리딩 만으로도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했다. 배우들은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촬영 현장이 너무 즐거울 것 같다", "닫힌 맘을 열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편안하고 가족 같다", "서로에게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히며 애정 어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내성적인 보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15'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