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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 감독의 콤비 시너지가 다시 한 번 통했다.
이후 둘은 '불량주부'(2005), '불한당'(2008), '자이언트'(2010), '샐러리맨 초한지'(2012), '돈의 화신'(2013), '너희들은 포위됐다'(2014), '미세스캅'(2015), '미세스 캅2'(2016) 등을 통해 다시 만났고, 여기서는 인간애와 돈, 성공, 경찰 등 다양한 소재를 극화하면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겨왔던 것. 그리고 둘은 열 번째 작품인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다시 만나 휴머니즘과 메디컬에 대한 리얼리티를 한껏 불어넣으면서 이처럼 인기드라마로 이끈 것이다. 덕분에 이제는 같은 작품을 할 때 마다 '한국 방송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둘은 방송가에서도 '영혼의 한 쌍'으로 불릴 정도다.
유감독은 이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최고시청률 40%를 기록했던 드라마 '자이언트'로 2010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 작품상과 그리메상 연출상을 수상했던 적이 있고, 이감독은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그리메상 대상을 수상한 저력도 둘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가 하면 이길복 감독은 "유 감독은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덕분에 작품에 대한 성취감이 높아진다"라며 "특히,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는데, 연기자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정을 잘 살려 연기할 수 있게 만드는 마력도 지니고 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감독감독의 호흡은 방송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는데, 둘의 열 번째 작품인 '낭만닥터 김사부'도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한 덕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이들은 작품을 같이 할 때마다 '한국 드라마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써가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멋진 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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