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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브로 코미디 영화 '형'(권수경 감독, 초이스컷픽쳐스 제작)과 감성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 다이스필름 제작)가 12월 첫 주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형'은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들을 제치고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동시기 주요 개봉작 대비 가장 높은 주말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형'은 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지난 10월 개봉해 무려 697만4122명을 동원한 '럭키'(이계벽 감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흥행 코미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두운 시국과 맞물려 5년 만에 11월 최저 관객 수를 기록한 비수기 극장가를 '형'과 함께 이끌며 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충무로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여배우, 여자 이야기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47만명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미씽: 사라진 여자'는 미스터리 장르로 흥행에 성공한 '화차'(12, 변영주 감독)의 개봉주 누적 관객수 기록 69만5026명, '나를 찾아줘'(14, 데이빗 핀처 감독)의 누적 관객수 기록 29만6766명을 월등히 뛰어넘는 흥행세로 눈길을 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형' '미씽: 사라진 여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