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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12월 첫 주말 '형' 59만·'미씽' 47만 동원 '흥행 쌍끌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12-05 08:4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브로 코미디 영화 '형'(권수경 감독, 초이스컷픽쳐스 제작)과 감성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 다이스필름 제작)가 12월 첫 주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형'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59만827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누적 관객수는 216만36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씽: 사라진 여자'는 47만476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누적 관객수 70만6293명을 기록했다.

남보다 못한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이 함께 살면서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 휴먼 코미디 '형'. 그리고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가 아이를 납치한 뒤 5일간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 '미씽: 사라진 여자'는 각각 다른 장르, 다른 분위기로 12월 첫 번째 주말 관객을 사로잡았다.

먼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형'은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들을 제치고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동시기 주요 개봉작 대비 가장 높은 주말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형'은 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지난 10월 개봉해 무려 697만4122명을 동원한 '럭키'(이계벽 감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흥행 코미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두운 시국과 맞물려 5년 만에 11월 최저 관객 수를 기록한 비수기 극장가를 '형'과 함께 이끌며 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충무로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여배우, 여자 이야기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47만명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미씽: 사라진 여자'는 미스터리 장르로 흥행에 성공한 '화차'(12, 변영주 감독)의 개봉주 누적 관객수 기록 69만5026명, '나를 찾아줘'(14, 데이빗 핀처 감독)의 누적 관객수 기록 29만6766명을 월등히 뛰어넘는 흥행세로 눈길을 끈다.

한편, '형' '미씽: 사라진 여자'에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43만2830명(누적 419만7209명)으로 3위에, '잭 리처: 네버 고 백'(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28만3887명(누적 45만7972명)으로 4위에, '언더월드: 블러드 워'(안나 포에스터 감독)는 3만4201명(누적 5만7863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형' '미씽: 사라진 여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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