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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K팝스타6'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는 10살 스웨덴 혼혈 소녀 한별, '문화센스부 장관' 이라는 평가를 받은 조장관 등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1라운드 참가자 무대에 이어 조를 이뤄 대결하는 2라운드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 날 '최고의 1분'은 2라운드 무대에 올라 천재적인 음악성을 자랑한 텍사스 소녀 이성은이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샘 김의 기타 반주에 맞춰 반전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성은은 이 날 박진영의 '허니'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박진영은 전문 용어를 들어가며 이성은의 편곡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성은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혹시 화성학 알아요? 코드 배워본 적 있어요"는 박진영의 물음에 "사실 무슨 말 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 배운 적 없다"며 "근데 듣기 좋잖아요"고 솔직하게 답해 천재성을 느끼게 했다.
박진영은 "화성학으로 공부해 저기까지 가려면 너무 힘들다. 이성은은 그냥 손가는 대로 눌러서 좋은 소리를 찾아 낸 것"이라며 "너무 충격적이다.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라며 연신을 감탄했다. 양현석 역시 "제가 눈물이 잘 없는데 마지막에 눈물이 나더라. 이 친구의 리듬감에 놀랐다"라고 칭찬했고 유희열도 "이성은 양은 합격을 목표로 두지 말고 재미있게 하면 된다"고 조언해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안정된 음색으로 프로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백선녀, 휘트니 휴스턴의 곡으로 박진영의 취향을 저격한 이가영, 무대를 즐기는 10세 힙합 소년 김종섭, 트로트 영재 출신 김태민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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