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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조타♥김진경, 웃으며 안녕…204일의 추억(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2-03 18:07



'우결' 조타♥김진경, 웃으며 안녕…204일의 추억(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우리결혼했어요' 진경-조타 커플의 가상 결혼이 204일 만에 종료됐다.

3일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조타-진경 '삼삼커플'의 마지막날이 방송됐다. 이날 조타와 진경은 '미리 크리스마스' 컨셉트로 마지막날을 치렀다.

진경과 조타의 미션카드에는 "오늘로써 두 사람의 가상결혼을 종료합니다. 부부로서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이날 조타는 진경을 위해 처음 결혼반지를 전했던 추억의 유도복부터 비니 모자와 목도리, 장갑, 결혼서약서, 서로의 마음이 담긴 편지까지 그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다양한 선물을 선보였다. 진경도 조타에게 '위대한 개츠비'를 선물하는 한편, 함께 스티커사진을 찍었다.

진경은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좋은 친구가 되자"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조타는 "여보, 많이 부족하지만 배려해주고 내 부인이 되줘서 고마워"라고 고백했다.

'삼삼 커플'로 사랑받았던 조타와 김진경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울컥했지만, 끝까지 웃는 얼굴로 마무리했다.


이날 최태준-보미 커플은 보미의 친정집을 찾아 함께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했다. 최태준은 보미의 어머니와는 김장으로, 아버지와는 축구로 이야기를 텄다. 최태준을 보는 보미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보미는 "진짜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뻐했다.


최태준은 배추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혼나기도 했지만, 눈부신 비주얼과 열성적인 태도로 처가 식구들에게 점수를 땄다.

보미의 큰아버지들이 돼지고기 수육을 하는 가운데, 최태준은 김장을 마친 뒤 청국장까지 만들었다. 보미의 어머니는 배추속에 이어 수육쌈까지 사위의 입속에 직접 넣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보미의 아버지 역시 "청국장 정말 맛있다"며 최태준의 요리솜씨를 인정했다.


이날 슬리피와 이국주는 갈대밭에서 김신영, 매드클라운, 장희영 등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슬리피는 결혼 반지를 준비했지만, 이국주의 사이즈를 잘못 체크해 손가락에 맞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다행히 슬리피의 손가락에도 결혼 반지가 맞지 않았다. 두 사람은 새끼손가락에 커플링을 끼우며 사랑을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래퍼 딘딘이 사회를, '나혼자산다'의 대부 김용건이 축사를 맡았다. 김용건은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테니",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그대들이 함께 있는 날 속으로 들어가라.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라며 감동적인 축사로 두 사람을 축복했다.

집으로 돌아온 슬리피와 이국주는 티눈을 공개하는가 하면, 소세지 등 안주에 와인을 마시며 현실적인 첫날밤을 보냈다.

하지만 슬리피는 아내 이국주에게 '퓨리 사랑해주기, 놀아주기, 보듬어주기' 등을 요구해 이국주를 섭섭하게 했다.

이국주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강조했고, 슬리피는 "행복하게 해주기도 바쁜데 싫어하는 걸 할 필요가 없다"며 달달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국주는 침대가 따로 있음에도 아직은 어색하다며 슬리피를 마루로 쫓아냈다. 대신 슬리피의 반려견 퓨리를 안은채 잠이 들어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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