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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아.바'를 통해 배우로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송지효가 마지막 주 방송을 앞두고 "나를 돌아보게 됐다"는 소회를 전했다.
드라마의 핵심이었던 '바람'에 대해서는 "'그냥'이라는 말은 정말 무책임할 수도 있겠다"라면서도, "현실이 서럽고 벅차다고 느껴질 때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라고 돌이켜보게 만든 누군가의 한 마디에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그것이 순간 일탈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사랑 같은 감정은 절대 아니다"라고 자신이 이해한 정수연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
정수연의 삶이 자신과 많이 닮아 더 빠져들었다고 고백한 송지효. "어쩌다 보니 아등바등 살고 있는 가운데 '이.아.바'를 만났다. 수연이가 참 가여웠고, 한편으로는 너무 공감이 됐다"며 "수연이를 보며 나의 삶도 되돌아보게 됐다. 물론 드라마는 결말이 있지만, 우리의 삶은 아직 결말을 알 수가 없기에 나를 돌아보고 이유를 찾으며 살아야겠지만 말이다"라며 지난 3개월간을 돌아봤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오는 2일 금요일 저녁 8시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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