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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기대작 '리니지 이터널'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대한민국 MMORPG를 대표하는 '리니지' IP의 최신작이자 엔씨소프트가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신작 타이틀 '리니지 이터널'의 첫 테스트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이미 혈맹을 조직해 테스트 단계부터 조직적으로 게임 공략을 이어가려는 유저부터 기존 리니지 유저는 물론 게임을 떠났던 올드 유저들의 복귀가 이어지는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처음 공개될 '리니지 이터널'에 쏠린 궁금증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모바일시대로 접어든 게임시장에서 리니지 이터널의 등장 방식부터 리니지의 전통성 승계 여부, 앞일을 내다보는 새로운 관점의 게임성 포함여부 등이다.
대한민국 게임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요동치며 현재 모바일게임 중심 시장으로 변했다.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온라인 시장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으며 대부분의 유력 회사들은 모두 모바일로 전환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과의 연동을 발표한 '리니지 이터널'은 양쪽의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한 콘텐츠로 '이터널팀'을 게임 속에 포함시켰다. 이터널 팀은 유저가 13명의 이터널을 활용해 선발대로 꾸리거나 팀 스킬, 팀 특성, 성물 등을 활용해 성장과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끔 만드는 것으로 패턴화 된 플레이를 벗어나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유저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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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통 MMORPG를 표방해왔던 '리니지'의 방식과는 다른 게임성으로 '리니지 이터널'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높다. '리니지 이터널'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리니지 IP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리니지에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과 각 이터널마다 이어질 고유의 이야기들은 새로운 게임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유저들에게 차원이 다른 리니지 게임만의 경험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을 통해 다음 MMORPG를 향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나간다. 지금까지의 신작 MMORPG들이 어설픈 모바일구조 이식과 무리한 부분유료화 추진으로 게임성마저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면 '리니지 이터널'은 MMORPG의 정통성과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게임으로 유저들 앞에 등장한다.
이제 남은 것은 유저들은 선택이다. 엔씨소프트는 5년여간 개발을 이어온 '리니지 이터널'에 자사의 경험과 개발력을 모두 집대성하면서 최신 기술과 앞으로 다가올 유행 및 모바일 시장과 공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담아냈다.
과연 유저들 역시 새로운 방식의 '리니지 이터널'에 호응을 보내주면서 게임시장의 신기원을 열 수 있는 원동력을 게임에 안겨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