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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이요원-진구, ♥인연에서 악연으로 재회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29 23:0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요원과 진구의 과거 인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에서는 박건우(진구)와 서이경(이요원)의 과거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12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건우(진구)와 서이경(이요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2년 전 일본에서 기타를 치던 박건우는 사기꾼에게 돈을 뺐겼다. 서이경은 그 사기꾼에게 받을 돈이 있었고, 옥신각신하던 서이경은 박건우를 세게 넘어뜨렸고 그가 메고 있던 기타가 부러졌다. 서이경은 자신의 월급으로 박건우의 기타를 사 그가 일하는 우동집으로 가져다 줬고, 기타를 치는 박건우의 모습에 서이경이 빠졌다.

한편 이날 서이경은 "더 크고 막대한 돈의 힘 그걸 제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드러내며 손의성(전국환)에게서 자신의 뜻 대로 협회 재무이사 자리를 승낙받는데 성공했다.

회사에서 쫓겨난 손기태(박선우)은 딸 손마리(이호정)를 이용해 서이경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했다. 이에 손마리는 이세진(유이)에게 "난 너 마음에 들거든 우리 친구하자"고 제안했고, 그의 의도를 알면서도 서이경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세진은 손마리를 이용했다.

숙제검사를 맡은 이세진에게 서이경은 "돈은 눈덩이랑 같다. 굴릴수록 커지고, 그대로 놔두면 녹아 없어진다"라며, 다시 돈은 최소 2배로 불려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아무 이유도 알려주지 않는 서이경에게 이세진은 "저를 철저히 이용하세요. 하지만 이유를 모르는건 괜찮치 않다"라며, "이제부터는 알아가면서 살려고요. 뭔가 다르게 살고 싶어서 대표님 제안 따랐던거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박건우의 커프스 버튼을 주운 이세진은 그를 찾아가 돌려줬다. 이세진은 "돈이든 물건이든 주인한테 돌아가야죠.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라며 자신을 "갤러리S 서이경"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건우는 "같은 이름을 아는사람이 있었다"라며 놀랐다. 또한 이세진은 박건우와의 만남에서 앞서 사건의 블랙박스를 찾은 사실을 알게됐고, 서이경은 이세진에게서 전해듣고 위기를 모면했다.


서이경은 이세진에게 박건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건우 그 사람이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아주 오래전에 처음으로 물어봐줬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냐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서이경은 박건우의 밴드연습실을 찾았다. 익숙치 않은 서이경에게 박건우는 "내가 친구해줄까"라며, "넌 도망치고 싶은 생각 없냐 우리아버지도 돈냄세 지독하거든 그래서 도망쳤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기타치고 살려고"라는 말로 서이경을 가슴에 파고 들었다. 박건우는 "돈 됐고 남는 시간 빌려줘. 광합성하러 나오게. 담보 박건우표 주크박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이경은 "겨우 그 정도 추억보다는 내 목표, 계획이 중요하다. 선택하는거다. 하나를 얻기 위해 버릴 다른 하나를"이라며, "이제 겨우 첫번째 문 앞에 왔다. 내 아버지가 빼앗긴 걸 빼앗긴 자들의 손에서 찾아오려고"라며 자신의 야망을 이세진에게 밝혔다.

또한 박건우 역시 빼앗긴 자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이 든 잔'을 선택했다. 이어 미술품 거래에 의심을 품고 현장을 찾았다. 여기서 박건우와 서이경은 재회했다. 놀란 표정의 박건우에게 서이경은 "오랜만이다"라며 웃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말미 "제 몫으로 채무를 정산하는 걸로 건우는 놓아주세요"라며 박건우의 목숨을 두고 거래를 제안한 과거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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