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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무능한 대통령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한 대통령을 어떻게 하면 무능하게 보일지 고민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무능하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영화 속에서 대통령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영화 하면서 재난 현장을 한번도 못가봤다. 같이 촬영한 배우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엎친 데 덮친 격 노후 된 채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며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이 가세했고 '연가시' '맞짱'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