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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다음 작품에서는 유능한 대통령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상 초유의 재난 앞에서 고뇌하는 대통령 석호 역을 맡은 김명민은 "연기를 하면서 '총리만 잘 만났더라도 무능력한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무능하지만 각성한 뒤의 모습에서 힘을 주고 싶었다. 한 나라의 최고의 수장인데 현장에 한번도 가보지 않고 통제실에서 모든걸 통제해야 하는 모습이 많이 답답했다. 연기할 때도 너무 답답했고 미안했다. 다음에 대통령 역을 맡는다면 무능한 대통령이 아닌 유능한 대통령 역을 맡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엎친 데 덮친 격 노후 된 채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며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이 가세했고 '연가시' '맞짱'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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