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병헌은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로 "우선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마음에 들었다"면서 "배우들은 늘 변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제가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팔색조의 모습을 띈 역할이다. 이 역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 촬영 이후로 '상남자'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고. '마스터'를 통해 형사 역할을 처음 맡은 강동원은 "안 해본 캐릭터라 도전했다. 남성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캐릭터에 입체감을 주고 싶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액션 오락 영화니까 몇몇 액션 장면을 스페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생각해서 촬영 3개월 전부터 복싱도 배웠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김우빈이 맡은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에 대해 "속을 알 수 없는 매력적인 역할이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극중 제가 김우빈에게 '넌 대체 뭐하는 놈이니?'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애드립으로 '질풍 노도의 시기니?'라는 대사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안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김우빈은 하트 30만개 돌파 기념으로 애교넘치는 손하트를, 이병헌은 50만개 돌파 기념으로 윤동주의 시 '별헤는 밤'을 읊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불렀던 라틴어 노래를 열창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12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