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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속 수애-김영광이 '美친 케미'와 '美친 대사'로 시청자들을 '우사남' 월드에 가두고 있다. 사람의 심장을 관통하는 달달하고 저릿한 대사로 사랑하고 싶고 사랑 받고 싶게 만들며 '연애란 이런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사랑이란 모름지기 남들이 보기엔 유치하지만, 당사자들에겐 진지한 것이란 의미가 담긴 대사. 이에 시청자들은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 것. 특히 사랑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심과 표현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부르며 사랑이라는 유치한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 '우사남' 김영광, '미안해' 3종! "돌아오라고 해서, 사랑해서, 기다리라고 해서 미안해" 먹먹!
- '우사남' 김영광, "홍나리 사랑해.. 평생 이 말을 못한다 해도 난 사랑할게"..갖고 싶은 순정남!
난길은 나리를 지키기 위해 연인을 포기하고 부녀관계를 유지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홍나리 사랑해. 평생 이 말을 못한다고 해도 난 사랑할게"라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함과 동시에 이별을 고했다. 어떤 순간에도 홍나리를 지켜주고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난길의 순정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만두 터지듯 터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난길의 두 번째 고백은 어떤 고백보다 강렬했고, 절절한 감성을 자극했으며 '순정남 고난길'을 끌어 안고 싶게 만들었다.
- '우사남' 수애, "사랑한다고 말 못할 사랑이면 그만하자" 절절한 이별 암시
'혼인무효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한 나리는 "사랑한다고 말 못할 사랑이면 그만하자" 속마음 내레이션으로 새아버지 난길과의 금지된 사랑에 대한 마지막을 고했다. 이는 앞서 나리와 난길이 사랑을 시작하며 나눈 사랑의 원동력이 관심과 표현이라는 대화를 연상케 해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관심과 표현이 없는 사랑은 사랑일 수 없음을 담아내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우사남'은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저릿하게 때로는 웃음이 터지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나리와 난길처럼 유치하지만 폭풍 같은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음을 울린 대사를 공유하며 함께 공감하고 있다. 이에 남은 6회동안 어떤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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