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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수목극 '오 마이 금비'의 아역 스타 허정은(10)이 작품 호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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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허정은은 스포츠조선에 "솔직히 짐만 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미흡했던 점이 너무 많았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슈퍼나 식당에 갔을 때 알아봐주시는 게 신기하다. 사인이 없는데 사인해달라고 하실 때는 당황한다"고 밝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역시 1회 첫 등장이었다. 오랜 시간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키워줬던 이모와의 이별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유금비가 고강희의 말을 듣고 고사리 손으로 엄마의 제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모휘철과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열살짜리 어린 아이가 연기하기에는 다소 감정 변화폭이 큰 장면이었지만 허정은은 매끄럽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극의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허정은 관계자는 "허정은이 극을 이끌어 간다기보다 성인 연기자분들께서 너무 잘 끌어주셔서 잘 업혀가는 느낌이다. 정은이가 어리기 때문에 상대 배우가 끌어주는 것에 따라 연기가 많이 달라진다. 오지호 박진희 오윤아 등 성인 배우들과 감독님이 정말 많이 고생하고 도와주신다"며 "사실 건강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한달여 촬영 동안 무탈해서 타행이다. 감독님께서도 아이가 행복해야 하는 드라마인데 아프거나 힘들면 안된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또 흡연하시는 분들에게 금비 접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오 마이 금비'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