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SF 블록버스터 실사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 내년 3월 개봉을 예고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여러 버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30년 가까이 SF의 명작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영화화 되는 것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블랙 위도우' 역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허물어진 미래 도시의 고층 빌딩 옥상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낙하하는 특수요원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의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리창을 뚫고 테러 조직의 본부에 침투한 메이저의 날렵한 총격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가 이 인류의 첫 전사이다. 하지만 불사신은 아니지"라는 말과 함께 인간과 로봇이 결합해 탄생한 메이저의 모습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렬한 액션과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최첨단 수트를 입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 조직을 향한 추격에 나선 메이저. 자신을 조여오는 적들의 반격에 거침없이 몸을 날리지만 "누굴 믿을 지 모르겠어"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는 메이저는 영화 속 새롭게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또 메이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한 의문의 인물은 "그들은 널 구한 게 아냐. 널 훔친거야"라는 말을 전하며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공각기동대'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조시키고 있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2017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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