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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한석규·서현진·유연석 '마의 금요일' 병원 활극(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1-14 23:0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끝없는 환자와 여러개의 갈등 상황, 해고와 전화지령이 난무하는 병원 속에서 끝이 나지 않는 마의 금요일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놀라운 수술 실력으로 윤서정(서현진)의 손목 수술을 성공하고, 강동주(유연석 분)가 돌담병원에 적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카지노 죽돌입니까 써전입니까. 응급 전문의입니까. 진짜 정체가 무엇이냐"고 다그쳤고, 김사부는 "사람 살리는게 주종목이다. 너 쪽팔리잖아. 써전은 실전이다. 주절대지 말고 실력으로 보여주라"고 일갈했다.

윤서정은 아픈 손목으로 병원에 몰래 출근하고, 이후 응급실에 들어온 과다출혈 환자를 두고 원칙을 강조하는 강동주와 대립했다.

김사부는 두 사람의 싸움을 멈추게 한 뒤 윤서정에게 "정신질환자 의사는 의료법에 의거해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며 "오늘부로 이 병원에서 자격 박탈이다. 당장 병원에서 나가"라고 해고 통지했다.

김사부는 'VIP 도착' 문자를 받고 외출한 사이 병원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뒤 강동주는 본원 외과과장이 원장과의 술자리를 마련했지만 농약을 마신 응급 환자를 보고 발을 뗄 수 없었다. 결국 본원 원장과의 만남은 불발되고 환자도 사망했다. 자신을 신뢰하고 불러줬던 외과과장에게도 "끝"이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았다. 힘에 겨운 강동주는 오랜만에 전화한 엄마의 "힘들지"라는 위로에 숨죽여 오열했다.

강동주는 윤서정 병실에 찾아가 주치의로서 열체크와 붓기 체크를 한다. 윤서정에게 "한방에 잘렸다"고 놀리던 강동주는 "난 보고 싶었다. 진짜다"라고 말해 윤서정을 다시 설레게 했다.

이후 들이닥친 환자는 화상 환자. 강동주는 "한번도 화상 환자를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고, 윤서정은 전화 지령으로 그를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갑자기 병원에 들어와 환자를 보는 사람은 전치 4주 정도의 상처를 입은 김사부. 얼굴에 온통 찰과상에 흙투성이가 된 김사부는 지령하는 윤서정과 치료하는 강동주를 황당하게 쳐다봤다. 그들의 금요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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