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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딸 애니를 잃은 상실감, 아내 김혜원(장희진)의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 새롭게 다가온 사랑 최수아(김하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또한, 화끈한 스킨십이나 애정공세, 직접적으로 쏟아내는 달콤한 대사 하나 없이 오로지 따스한 눈빛과 포근한 말투로 김하늘을 향한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에 '공항 가는 길'의 애청자들은 '이상윤의 눈빛이 곧 개연성'이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과 그 딸을 보살피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오 마이 금비'가 방송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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