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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국주와 슬리피, 부부로서는 어떤 모습일까?
그간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주목받았던 이들이기에 '우결' 출연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지만, 기존 '우결' 커플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의 두 사람이기에 여느 커플보다 출연 과정이 궁금해진다.
'우결' 허항PD는 9일 스포츠조선에 "두 사람의 케미가 주목받으며 '우결'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져서 실제 만나봤더니 현실로도 케미가 느껴졌다"라며 "'우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었고, 기존 커플과 좀 더 색깔이 달라서 다양한 케미를 보는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허 PD 또한 "캐스팅 과정에서 새로웠던 부분"이라며 "서로에 대해 철저히 모르다가 정체를 확인하는 게 '우결' 커플의 신고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로 알고 있음은 물론 시청자도 다 아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거라 첫 만남 자체도 다른 스타일로 다뤄질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허 PD는 "서로 의지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그들만의 부부 케미가 있더라. 결혼의 판타지보다는 현실 커플 느낌이랄까. 그간 '우결'이 알콩달콩하고 일상을 벗어나 이벤트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들은 진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을 통해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래저래 기존 '우결' 속 커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 최근 김숙-윤정수의 인기와 서인영-크라운제이의 컴백 등 예능이 탄생시킨 가상 커플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우결'을 대표할 새로운 가상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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