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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그램' 정윤기의 족집게 과외로 마무리한 16FW 패션 총결산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09 12:05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패션 족집게 과외였다.

8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의 패션 뷰티쇼 '스타그램'의 10회가 방송됐다. '스타그램'은 이날 방송된 1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인 만큼 '스타그램'은 심혈을 기울였다. YK아이콘에 고준희, 스타 파우치에 남보라를 섭외해 유종의 미를 거둘 만한 풍성한 컨텐츠로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마지막회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라는 MC 정윤기의 말처럼 이날 YK어워즈엔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의 노고가 가득 담겼다. 무려 12명의 슈퍼 모델이 등장해 5개의 16 F/W 시즌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5개의 트렌드는 바로 트렌드 컬러, 플라워 프린트, 오버 실루엣, 밀리터리, 블루종. 정윤기는 각 트렌드를 모델의 구체적인 착장을 예시로 들며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지난 10회에 걸쳐 보여주었던 트렌드를 정리해주었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정윤기는 먼저 16 F/W 트렌드 컬러를 설명했다. 네이비와 블루의 중간 리버사이드 블루, 강렬한 오로라 레드, 묘한 분위기의 샤크스킨 컬러를 보여주며 트렌디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가을 겨울 컬러를 선보였다.

두 번째 트렌드는 바로 플라워 패턴. 정윤기는 플라워 패턴을 포인트로 한 룩을 선보였다. 거기에 가방, 아우터, 구두 등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한 세세한 팁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세번째 트렌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오버 실루엣이었다. 포멀한 스타일에서 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오버 실루엣은 올 한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던 트렌드다. 정윤기는 특히 남녀 모델에게 오버 실루엣, 맥시 길이의 코트를 착용시켜 가을 겨울 오버실루엣을 설명해주었다.


장도연과 정윤기의 만담이 빛났던 네번째 트렌드는 밀리터리였다. 장도연은 "밀리터리 스타일에 예비군 스타일이 빠졌다"며 농담 던졌고, 정윤기는 "나는 민방위도 끝났다"며 10회 넘게 쌓아온 끈끈한 캐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마지막 트렌드는 블루종이었다. 정윤기는 짧은 길이의 블루종 재킷을 다운 점퍼, 항공점퍼 등 세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가을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인 블루종을 마지막으로 정윤기의 혼신이 담긴 YK어워즈는 마무리되었다.

'스타그램'에서 스타 파우치, YK아이콘 같은 코너가 화려한 외양을 꾸며준다면 정윤기의 YK어워즈는 묵묵히 패션 정보를 전달하며 프로그램의 뼈대가 같은 역할을 해 주었다. 프로그램의 뼈대이자 지주였던 정윤기의 노력으로 '스타그램'은 마지막 회 다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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