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스누퍼가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돌로 거듭나고 있다.
7일 소속사 위드메이 측에 따르면 스누퍼는 일본 타워레코드 위클리차트에서 3위, 오리콘차트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누퍼는 지난 달 일본에서 'YOU=HEAVEN'을 발매하고 2PM과 나란히 타워레코드와 오리콘차트에 상위권을 차지, 차세대 한류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데뷔한지 약 1년여 만에 거둔 초고속 성장이다.
지난 해 11월 데뷔한 스누퍼는 올 4월 K-CON 무대부터 일본 내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례적으로 한 달 사전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현지에 안착한 경우다.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 쇼케이스에서도 20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에서 정식 프로모션을 시작한지 불과 2개월만에 현지 앨범차트 상위권을 휩쓴 건 고무적인 성과다.
스누퍼 측은 데뷔 초기부터 꾸준히 소통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데뷔한지 3개월만에 현지 소규모 공연 및 버스킹을 갖고 꾸준히 팬들과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며 "단기간에 팬층이 생겨 놀랍다. 멜로디 위주인 스누퍼의 노래 스타일이 제이팝 분위기와 친숙한 것도 한 몫한 것 같다"고 밝혔다.
스누퍼는 기세를 몰아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 '레인 오브 마인드(Rain of mind)'을 발표한다. 새 앨범은 '마음에 내리는 비'라는 의미로 비가 내릴 때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의 감성들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이츠 레이닝(It's rainning)'은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내리는 비와 함께 씻어버리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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