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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뉴페이스들은 환영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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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은 전형적인 마초남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다혈질로 보이기도 하지만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갖췄다. 이제까지 영애씨의 남자친구들은 영애씨를 든든하게 지켜주기보다는 영애씨의 케어가 필요했던 경우가 많았다. 찌질하거나(김치국) 초식남이거나(최현준) 소심하거나(장동건) 철이 없었다(김산호 이승준). 상남자 캐릭터는 이제까지 '막영애' 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본적 없는 남성향인만큼 영애씨의 러브라인 역시 색다른 형태의 재미를 줄 전망이다.
조동혁은 "그동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남자다. 그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승준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나도 걱정이 된다. 남자 배우가 들어올 때마다 댓글에 항상 시청자분들이 평가를 내리시니까 연기하면서 굉장히 부담스럽다. 그래도 모든 배우들이 잘해주셔서 잘하고 있다. 나도 이승준과 이영애 사이에서 내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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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환은 조동혁의 조카로 호흡을 맞춘다. 정수환은 1994년생으로 현재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다. 단편 영화에 여러번 출연하기는 했지만 메이저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맡은 정수환 캐릭터는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꼴통이다. 남들과는 다른 뇌구조라도 갖고 있는건지 항상 사건과 사고를 몰고 온다. 그래서 삼촌에게 꽉 잡혀산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서로를 물고 뜯는 조동혁과 정수환의 케미는 극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정수환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 또한 개그 포인트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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