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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의 첫 만남 장면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인어는 조금이라도 준재가 움직이면 바로 주먹을 날릴 기세로 전투 준비를 마친 모습. 그는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을 쏘아내며 준재와 대적하고 있는데, 준재는 그런 인어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
더욱이 인어는 입 주변에 음식물을 잔뜩 묻힌 우스꽝스러운 모습인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준재를 향해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는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짓게 한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 이후 어느새 준재에 의해 손과 몸이 꽁꽁 묶인 인어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준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준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습격한 인어의 얼굴을 증거로 남기는 철두철미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어는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인간의 다리를 갖게 된 인어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의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 장면.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전지현과 이민호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순식간에 촬영을 마쳤다. 특히 몸이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전지현과 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이민호는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를 펼치면서도 첫 만남부터 스펙터클한 인어와 준재의 상황에 웃음이 절로 나 화기애애하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인어가 준재를 습격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면서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이들에게 앞으로도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큰
재미를 안길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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