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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교수와 황교수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민진웅은 '베테랑' 유아인, '태양의 후예' 송중기, '해바라기' 김래원, '내부자들' 이병헌 등 수많은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오후 10시 알람이 울리면 칼 같이 귀가하는 이유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면회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알려지고, 와이프라 부르던 존재가 사실은 강아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또 수업을 하느라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모친상을 치른 뒤에도 오후 10시 알람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반전 스토리로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남겼다.
황우슬혜는 일찍 부모님을 잃고 빨리 가족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염원했지만, 결국 그에게 버림받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박하선과의 찰떡 케미로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술에 취한 채 90년대 음악 클럽에 가서 분장까지 하고 춤을 추다 바닥에 드러누워 울부짖는 모습은 '혼술남녀'에서만 볼 수 있는 코믹함이었다.
'혼술남녀' 후속으로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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