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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배우 이종석이 아시아 팬미팅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 중화권 내 신드롬급 인기를 체감했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0명에게 '리허설 참관 이벤트'가 마련됐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의 이종석은 직접 무대 동선과 음향을 체크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팬들과 사전 교감했다.
이후 팬미팅 본 무대에 첫 등장한 그는 '더블유' 명장면을 대만어로 재현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대사인 "꼭 찾아야 돼.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것 같으니까"를 대만어로로 소화했다.
이종석은 무대 위 오른 세 명의 팬들과 함께 그림책에서의 장면들인 '손깍지 끼고 무대 한바퀴', '마주보고 볼 만져주기', '어깨에 5초간 기대기' 등을 현장에서 즉석 연출했다.
현지 팬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팬미팅을 관람한 19세 소녀 구우형 씨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때부터 이종석의 팬이다. '만찢남' 수식어가 대만에는 없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만화에서 나온 캐릭터처럼 현실감 없이 잘생겼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팬미팅에 앞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그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현지 연예 매체 약 70여 곳이 이종석을 취재하기 위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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