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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 출근길] DDP를 훈훈함으로 물들인 모델들의 출근길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10-23 08:56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최정윤 기자] '서울패션위크 THE LAST DAY' 모델들의 흔한 출근길, 함께 따라가 볼까요?

22일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17일부터 열린 한국 패션계 최대 축제인 2017 SS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이곳 DDP는 패션인들에게는 즐거운 축제의 현장이지만 모델들에게는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출근길일 뿐! 화려하게 꾸민 패피들 사이 남다른 기럭지와 패션감각으로 실제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멋진 자태 선보인 에스팀 모델들의 출근길,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



그 누구보다 발랄한 소년스럽게, 유리

패션위크의 마지막 날, 가장 먼저 만난 모델은 바로 떠오르는 모델 유리! 유리는 스šœ셔츠와 반바지로 귀여움 넘치는 스트리트 패션을 보여줬는데요. 어눌한 한국어로 조금은 귀엽게 자신의 출근길룩을 설명하는 그와 아주 잘 어울리는 귀요미 패션이었습니다. 특히 버건디 보이삭스가 이 귀요미룩의 정점을 찍어줬어요. 여기에 동그란 해리포터 안경까지 더해주니 유리의 소년미는 더욱 넘쳐 흘렀습니다. 유리가 이 패션을 한 마디로 정의해줬는데요. 바로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더 스타일'입니다.



미모스런 내추럴 일상 패션, 주선영

주선영은 청순미 넘치는 미모와 잘 어울리는 내추럴 룩을 보여줬습니다. 너무 꾸미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패션을 보여준 주선영. 그녀는 귀여운 흰색 후드티에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신발은 흰 스니커즈를 매치해 정말 편안한 출근길룩을 보여줬죠. 하지만 그녀의 출근길룩에도 포인트는 존재하겠죠? 그 포인트는 바로 가방이었습니다. 가을가을한 브라운 컬러에 귀여운 구슬이 달린 가방은 그녀의 귀여움을 한껏 끌어올려줬습니다.



모델 정혁, 멀리서도 번쩍번쩍 개성있는 유니크 룩

모델 정혁은 과감한 아이템에 강렬한 컬러를 선택해 개성이 가득 담긴 스트리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카툰 일러스트와 레터링 포인트로 업데이트된 위트있는 가죽 코트부터 레트로한 프레임의 컬러 틴트 렌즈까지 소화해내는 정혁. 여기에 카무플라주 티셔츠와 액티브한 레드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해 패셔너블한 모델의 포스를 가감 없이 내뿜었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훈훈 선배미 폭발, 김재영

내 주변에 있을 것만 같지만, 절대 존재하지 않는 훈훈한 선배룩의 정석을 보여준 모델 김재영. 그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얼굴을 알리고 있는데요. 그런 김재영은 패션위크 마지막 날, 자연스러워 더욱 눈길이 가는 대학생룩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무지 티셔츠에 워싱 데님 팬츠를 매치한 그는 정말 '청바지에 흰 티'만으로도 빛이 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 위에 간단하게 걸친 체크 셔츠는 포인트가 되어 가을스러운 느낌을 더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랙 백팩까지 메준 그는 정말 순정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여심을 흔들었습니다.



마지막 퇴근하는 모습까지 완벽 그 자체, 이희


17 SS 서울 패션위크의 마지막 출근길을 장식한 모델은 바로 이희수. 이번에는 출근길이 아닌 그의 퇴근길이었습니다. 이희수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가장 많은 컬렉션 무대에 선 모델이었습니다. 총 17번의 쇼를 소화해냈던 이희수. 그는 많았던 쇼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길에 나섰습니다.

패션위크 기간 동안 출근길로 두 번째 만난 그는 처음 만났을 때와는 또 다른 패션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오늘은 남자다움이 느껴지는 룩으로 DDP의 여심을 저격했습니다. 패션위크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수줍게 웃으며 밝힌 그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나 재킷이었습니다. 조금 튀는 블랙&레드 체크 패턴 재킷을 입은 이희수는 재킷이 튀는 만큼 재킷 안은 무지 화이트 티셔츠와 검정색 바지로 균형을 맞춰줬습니다. 여기에 소매 밑으로 살짝 보이는 손목 시계는 은근한 남성미를 더해줬죠. 슬리퍼 또한 굉장히 독특했는데요. 언뜻 보면 로퍼처럼 보이는 퍼 슬리퍼가 하반신의 포인트가 되어줬습니다. 이렇게 이희수는 소년미 뿜어내는 얼굴로 남자다운 깔끔한 룩까지 완벽 소화하며 소년과 남자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완벽한 반전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뜨거웠던 17 SS 서울 패션위크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스타들이 찾았던 이 곳에서 그 누구보다 빛났던 '패션위크의 꽃' 모델들. 이 모델들의 특별한 출근길은 DDP를 훈훈함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이 보여줄 다양한 활동들이 기대되며, 이들이 있어 다음 패션위크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06sejong@sportschosun.com, 사진 = 이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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