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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故 최진실 모친 “故 조성민과 이혼 후 무섭다면서 울더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0-14 10:29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이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이혼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진실 8주기를 맞아 어머니 정옥숙과 아들 환희, 딸 준희의 일상이 공개 됐다.

당대 최고 스타였던 최진실과 열애, 결혼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기 야구 선수 였던 조성민과의 열애와 결혼 소식은 언론과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진실 어머니는 두 사람의 교제를 탐탁지 않아했다.

그는 "(최진실에게 조성민)만나지 말아라. (조성민은) 나이도 어리고 너하고 되지도 않으니 잊어버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최진실이) 알았다고하더라. 그래서 한 달 동안 (최진실이 조성민의)전화를 안 받았다. 이후 (조성민이) 일본에서 약 먹고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매니저가 전화를 했다. 그때 최진실이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왜 나 때문에 약을 먹었을까. 그 잘생기고 훌륭한 야구선수가 나 때문에 죽으면 안 되지'라고 하더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조성민의 끈질긴 구애 끝에 두 사람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됐다.

최진실 어머니는 "(조성민이) 운동하고 들어오면 환희를 다 씻기고 빨래 다 해서 널고 젖병 소독도 하고 아기 우유 먹여서 재우고 너무 잘했었다. 환희는 세 살 때까지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그런데 근데 준희는 태어나면서 아버지 얼굴도 못 봤다"고 말했다.

2002년 조성민 씨가 최진실 씨를 폭행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알려졌고 두 사람은 2004년 결혼 3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최진실 어머니는 "이혼을 하고 (최진실이) 집에 와서 두 애를 끌어안고 얼마나 우는지 몰라요. '내가 너희들 데리고 어떻게 살까? 엄마 나 너무 무서워. 나 어떻게 살까? 살 수 있을까?'고 했다"면서 이혼 때문에 힘들어하는 최진실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혼 후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여러 작품에 모습을 드러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대중들에게 여전히 스타였고 국민배우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세상을 떠났다. 이후 2013년에는 전 남편 조성민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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