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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이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북미를 제외한 75개국 중 한국이 2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누르고 팀 버튼 감독의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주인공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와 '썸'을 타는 그녀, 엠마(엘라 퍼넬)은 공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 마치 무중력 상태로 사는 것 같은 그는 땅에 붙어 있기 위해 평소에는 납으로 만든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한다. 공기를 조절하는 능력으로 바닷 속에 가라앉은 배안을 자신 만의 아지트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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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올리브(로렌 맥크로스티)는 항상 손에 검정 장갑을 끼고 있다. 에녹(핀레이 맥밀란)은 무생물에 생명을 주는 능력을 가졌고 쌍둥이들은 마치 메두사처럼 보는 이들을 돌로 만드는 능력을 가져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닌다. 호레이스(헤이든 킬러 스톤)은 미래를 보여주는 능력을 가졌고 휴(마일로 파커)는 몸안에 벌을 키운다. 브로윈(픽시 데이비스)는 왠만한 성인 남성을 능가하는 힘을 가졌고 밀라드(카메론 킹)는 투명인간이다.
마지막으로 주인공 제이크는 어린이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보통 사람들의 눈에 안보이는 할로우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제이크는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이 능력으로 인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런 초능력들을 각자 능력에 맞게 조합해 바론(사무엘 잭슨) 등 할로우와 맞서게 하면서 버튼 감독은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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