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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미국서 SM-JYP 길거리 캐스팅으로 한국행"[화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0-13 15:4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RENDY 예능 프로그램 '멋 좀 아는 언니'에서 김새롬, 황재근과 공동 MC로 출연 중인 클라라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홍콩과 대만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진정한 배우로 나날이 성장 중인 그는 영화 '사도행자'에서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까지 사로잡았다. 다음 작품을 위해 은발로 변신하며 잠시 핑크 헤어스타일에 머물고 있는 클라라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촬영장에 들어선 그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청순하게 눈빛을 바꿨다. 어깨 라인, 손 모양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프로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MC로 출연 중인 클라라. 그에게 요즘 근황을 묻자 "'멋 좀 아는 언니'에서 셀프 영상을 촬영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함께 출연 중인 황재근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기에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중국 영화에 제가 무사로 나온다. 감독님은 저에게 섹시함과 청순함을 모두 배제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변하면 원하셨고 회색 머리를 추천했다.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tvN 드라마 '응급남녀'가 홍콩과 대만에서 흥행한 덕분에 저를 조금 알아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홍콩에서 란제리 디자이너로 데뷔한 것. "홍콩 란제리 브랜드 중 직접 입어보고 착용감이 편했던 곳에 제가 먼저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시스루와 레이스를 사용했다.

이를 계기로 이태리 속옷 브랜드 인티미시미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항패션 혹은 공식 석상에 입는 옷을 고를 때 스타일리스트 선생님 도움도 받지만 브랜드 디자이너에게 직접 연락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스타일을 받아서 입어본 후 그중 하나를 선택한다. 주는 대로 옷을 입지는 않는다"며 남다른 센스를 보였다.


클라라의 어릴 적 꿈은 패션디자이너였다. "연예인이 된 계기는 어머니의 권유. 미국에 있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SM과 JYP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저는 관심이 없었다. 어머니는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한국으로 넘어왔고 바로 SM엔터테인먼트와 미팅을 가졌다. 이수만 선생님도 뵙고(웃음).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가수보다 연기자로 시작하길 원하셨기에 SM과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 활동으로는 언제 복귀하는지 물었다. 그는 "한국 작품 활동은 내년 초쯤 예상해본다. 대중이 반겨주길 바란다. 아직까지는 약간 조심스럽다. 작품을 통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내추럴하고 수수한 캔디 같은 모습. 섹시하거나 도도하지 않은 털털한 이미지를 맡고 싶다.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다음 작품을 열심히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나이가 들수록 점점 고혹미가 쌓이는 섹시함으로 발전하고 싶다. 지금 몸매는 만족스럽지 않다. 기회가 생기면 발라드나 EDM에 도전하고 싶다. 테크닉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노래는 감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극장에서 연극도 해보고 싶다. 관객과 매우 가까이에서 연기하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다. 연극에서 캐릭터는 무엇이던 상관없다. 매우 담대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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