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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놀라워요!" tvN 10 어워즈, 파격적 레드카펫 룩 주인공은?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10-10 10:59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무난한 룩은 사양한다! 놀라운 레드카펫 룩을 준비한 스타들이 있다.

9일 밤 별들의 축제가 열렸다. 바로 케이블 채널 tvN이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준비했던 tvN 10 어워즈가 그것이다. tvN 10 어워즈는 10년 간의 tvN을 돌아보는 특별한 축제인 만큼 드라마, 예능 할 것 없이 그동안의 tvN을 있게 한 각종 프로그램들의 주역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예능 속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시상식에서 단연 관심이 쏠린 대목은 스타들의 패션을 낱낱이 볼 수 있는 레드 카펫. 다양한 스타들이 레드 카펫을 통해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그 중 여러가지 의미로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스타들을 살펴봤다.

'레드 카펫 맞아?'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패션

tvN10어워즈는 기존 방송사 시상식과는 달리 즐기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에 드레스와 턱시도로 획일화된 우아한 레드카펫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랜 시간동안 tvN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양해온 안영미와 이상준은 파격적인(?) 레드 카펫 패션과 충격적인 포즈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레드 카펫 위에 선 둘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시상식이 아니라 '코미디 빅리그'를 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 두 사람 중 더 파격적이었던 것은 이상준이었다. 이상준은 레드 카펫 위에서 전무후무한 런닝 패션을 선보였다. 흰색 런닝과 대머리 가발의 조화는 길이 남을 파격 패션으로 각인됐다. 안영미는 이상준보다는 드레시한 의상을 선택했다. 레이스 디테일이 살아 있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은 안영미는 레더 재킷을 믹스&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스트랩 하이힐은 아찔한 미를 더해줬다. 하지만 패션과는 상반되는 헤어와 분장으로 뼈그맨의 면모를 보여줬다.


'푸른 거탑'팀은 프로그램 특성을 그대로 살려 밀리터리 패션을 선보였다. 레드 카펫 위에서도 늠름한 자태로 군복 패션을 보여준 '푸른 거탑'팀. 그들은 일명 '깔깔이'까지 동원해 진정한 군인 패션이 무엇인지를 알려줬다. 레드 카펫 방송에서 "이런 날까지 군복을 입어야 하냐"며 귀여움 섞인 불평을 늘어놨지만,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 팀이었다.

의외의 패션 감각을 선보인 스타

평소의 이미지 때문에 이렇게까지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이번 레드 카펫을 통해 의외의 패셔니스타 면모를 드러낸 스타들도 있다.



tvN에서 'SNL'은 물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싸우자 귀신아'까지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보여줬던 이세영. 이세영은 이 날의 베스트 드레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력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이세영은 붉은 색의 드레스로 우아함과 섹시함까지 드러냈는데, 특히 깊게 파인 옆트임이 도발적인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켜줬다.


여기에 블랙 하이힐을 매치, 매력적인 블랙&레드 컬러 패션을 보여줬고, 살짝 드러난 어깨 라인과 쇄골은 아찔함을 더해줬다.

'여자라고 드레스만 입으란 법 있나?' 걸크러쉬 수트 패션

요즘 대세는 걸크러쉬. 여자 스타라고 레드 카펫에서 드레스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모두가 선택하는 드레스가 아닌, 여심을 저격하는 수트 패션으로 레드 카펫을 장악한 여자 스타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쌍문동 치타 여사' 배우 라미란이다. 라미란은 2016년 최고의 걸크러쉬 스타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이다. 라미란은 이날 레드 카펫에서 드레스가 아닌 깔끔한 화이트 수트를 선택해 걸크러쉬 본능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검은 헤어는 수트 패션과 잘 어울렸고, 양손에 낀 액세서리로 너무 밋밋하지 않게 화려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그레이 스웨이드 힐로 수트 패션을 마무리한 라미란은 이날 최고의 걸크러쉬 스타였다.

수많은 스타들이 모인 시상식, 평범하지 않은 패션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 스타들이 있어 더욱 재미있고 알찬 축제의 현장이 됐음에 틀림없다.

06sejong@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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