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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선균 시점으로 본다 '6인 6색 캐릭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0-07 10:5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선균 시점'의 6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바람 맞고 시무룩해진 이선균의 감정이 듬뿍 들어간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여섯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내 정수연(송지효)에게 바람맞은(?) 남편 도현우(이선균) 시점이 콘셉트다.

인생 최대의 고비에 봉착한 前 결혼 예찬론자 도현우. 이번 주 아내의 바람을 알게 되고 커다란 눈물 두 방울을 찍었다. 높은 연봉을 받는 디자인 팀장에, 집안일, 육아까지 척척해내는 슈퍼워킹맘 수연의 바람이 도통 믿기지 않고, 두 개의 콧수염 장난으로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

현우의 속앓이에 대신 화를 내주기라도 할 작정인지 '이 구역의 미친놈'이 돼준 후배 PD 안준영(이상엽). 고마운 마음도 있으나,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갈 텐데 자뻑 기질에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입 좀 다물어 줬으면 좋겠다며 입을 막았다. 작가계의 알파걸 권보영(보아)은 늘 바른말만 하는 '화타화법'의 소유자이고 일자눈썹처럼 항상 "음메 기살아" 있는 현우의 든든한 워킹 파트너이기도 하다.

현우의 친구중 가장 장가를 잘 간 최윤기(김희원).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고 당당히 외치는 불륜 처세술의 대가다. 바람 맞은 친구의 애간장이 닳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의 불륜 노하우를 전수하고 제2의 인생 황금기를 자랑하고 다니는 윤기가 악마처럼 보인다. 그런 윤기의 아내 은아라(예지원)는 순진무구한 전업주부처럼 보이지만 눈빛만은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는 듯 예사롭지 않다. 내조의 여왕의 탈을 쓰고 있지만 날 선 눈썹처럼 사자의 발톱을 숨기고 있는 아라. 그런 아내의 손바닥 위에 있는 줄도 모르는 윤기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캐릭터 포스터만 봐도 벌써 재미의 특급 바람을 예상케 하는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이끈다. 오는 28일 첫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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