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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올리브TV '한식대첩4'가 최약체로 꼽혔던 강원팀의 반전이 펼쳐지며 60분동안 빈틈 없는 꿀재미를 전했다.
2번째 일품대전에서는 반전 결과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역대 시즌마다 최약체 팀이란 평가를 받았던 강원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 식재료의 화려한 맛 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상적인 식재료로 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강원팀의 반란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강원팀은 이번 미션에서 감자밥에 어울리는 일품요리로 홍게된장탕과 시레기찜을 선보였다. 최고의 감자밥을 짓기 위해 아침부터 1급수 물을 떠왔다는 강원팀의 정성이 빛을 발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흔한 시레기라는 재료로 이런 맛을 냈다는 것은 최고의 솜씨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현석 심사위원 역시 "감자밥과 시레기의 조합이 단연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충북팀 역시 발군의 실력을 드러냈다. 충북팀은 들깨밥과 도리뱅뱅, 새뱅이탕으로 승부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의 충북팀의 밥을 한그릇 깨끗하게 비우면서 "한식대첩 하다가 살이 쪄서 큰일이다. 이 밥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다"고 진심 어린 평가를 전했다. 유지상 심사위원 역시 "들깨밥이라고 하는 메뉴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할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팀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던 충북팀이 '한식대첩4' 최초의 탈락자로 선정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번 미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충북팀은 지난 주 최하위를 기록해 우승을 해야만 끝장전을 피할 수 있는 패널티를 받은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식대첩4' 제작진은 "항상 전통적인 손맛의 강자 지역이 있었지만 올해는 강자로 손꼽혔던 지역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2화에서의 강원팀, 충북팀의 선전처럼 의외의 지역들이 강자로 등장했고, 그 지역에서 보여주는 손맛과 음식을 보는 재미가 특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전 지역 모두 다 우승후보다. 어느 지역 하나 손맛이 없는 지역이 없고 최종 우승을 해도 손색없다. '한식대첩4'를 통해서 지역 고수들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 고수들과의 교류를 즐거워하고 있다. 서로의 교류를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지역 음식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한식대첩4'를 통해 이렇게 지역간 음식교류가 활발해지면, 이것이 한식이 발전되고 한식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식대첩4'에서 선보일 다양한 지역 요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고수들의 손맛전쟁 올리브TV '한식대첩4'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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