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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달을 보며 눈물로 서로를 그리던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애틋한 포옹과 함께 재회했다. 하지만 이들을 노리는 세력은 일촉즉발 엔딩을 선사, 시청률 1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그 말에 "예. 저하"라고 대답, 행복한 미소로 영의 어깨에 기댔던 라온 역시 달을 보며 그리움에 눈물지었다. "세자저하 배필이 다 정해지고 이제 혼례식만 남았다"는 어머니(김여진)의 말에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를 피했지만, "우십시오. 기대도, 착각도 않겠습니다"라는 김윤성(진영)의 말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고,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는 고백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과 라온이 이별의 슬픔에 빠져있는 순간에도, 김헌(천호진) 일당은 홍경래의 딸을 수소문했고, 결국 진실을 알아버린 듯했다. 일부러 영을 찾아가 "제가 팔다리를 잘라서라도 꼭 잡아 저하 앞에 대령시키겠습니다"라며 도발했고, "만약 세자가 궐 밖에서 역적의 딸과 내통을 하면, 어찌 되겠는가?"라더니, 계략을 꾸며 영과 라온이 궐 밖에서 만나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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