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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목숨을 건 전쟁이다. '달의 연인' 이준기와 강하늘이 결국 황궁 앞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피바람이 부는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황위로 가는 길 위에서 거침없이 돌진하는 자와 이를 막아 선 자,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패배하는 목숨을 건 전쟁의 결과는 어떨까.
특히 이 같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멱살잡이는 단순한'사랑'의 경쟁을 넘어서 황권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들이 뒤엉키는 가운데 벌어진 복합적인 감정의 결과물이었다. 태조 왕건의 죽음이 다가오면서 황제의 자리를 탐하기 시작한 8황자 왕욱은 3황자 왕요(홍종현 분)과 결탁해 후일을 도모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황제의 별을 타고난 4황자 왕소는 황제의 자리를 마주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점점 황위에 눈을 뜨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의 결투는 비장함을 넘어서 두 사람의 감정의 폭발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4황자 왕소는 침착하게 8황자 왕욱을 바라보고 있는데 굳게 칼을 쥐고 있는 두 손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제의 생사여부를 둘러싸고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은 대립하며 결국 맞붙게 된다. 4황자 왕소는 대장군 박수경(성동일 분)과 함께 황궁을 방어하고, 8황자 왕욱은 3황자 왕요와 함께 황위를 찬탈하기 위해 어마무시한 규모의 사병을 이끌고 황궁으로 향하는 것.
특히 차기 황권을 두고 각각의 무리의 선봉장에 선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은 각각 막아야만 살고, 돌진해야만 사는 운명인 까닭에 이들의 필사적인 대결이 예상된다. 긴장감을 넘어선 비장함이 넘치는 이들의 결투 속에서 차기 황제가 탄생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달의 연인' 측은 "오늘 방송은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의 목숨을 건 대결은 황권 전쟁의 구도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자, 피바람이 부는 황권 전쟁의 긴장감과 위기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특히 각각의 욕망이 정점으로 치닫는 인물들 간의 계략과 수, 이합집산 등을 중심으로 봐 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워서 더욱 슬픈 사랑이야기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의 목숨을 건 대결, 황권 전쟁은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달의 연인' 13회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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