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최귀화 "'미생' 출연, 김기덕 감독 덕분에 이뤄진 행운"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귀화가 김기덕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그물'(김기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부산행'에서 노숙자 역으로 화제를 모은 최귀화. 그는 "사실 인기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촬영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기덕 감독의 전작 '일대일'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일대일' 덕분에 tvN 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감독에게도 캐스팅 됐다. 여러모로 감사하다"고 웃었다.

한편,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2012년 '피에타'를 통해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이다. 오는 10월 6일 개봉한다.

[e-mail], 사진=영화 '그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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