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옥중화' 진세연, 옹주 등극…시청률 20.8% '절대강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9-26 07:50


옥중화 옥녀 진세연

'옥중화' 진세연, 옹주 등극…시청률 20.8% '절대강자'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진세연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지만, 박주미의 암살 지시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시청률은 20.8%로 39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25일 방송된 39회에서 옥녀(진세연 분)의 아버지가 임금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옥녀가 노비가 아닌 왕족임이 드러났지만, 옥녀가 칼을 맞고 생사를 오가는 숨막히는 전개로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감을 높였다.

옥녀는 옥녀의 안전을 염려하는 윤태원(고수 분)의 걱정에 명종(서하준 분)을 찾아 당분간 만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이 자리에서 명종은 소격서가 철폐되면 옥녀가 다시 관비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옥녀를 궁인이 되도록 도와 후궁 첩지를 받을 기회를 마련해보겠다고 한다. 당황한 옥녀는 "저는 오랫동안 마음을 둔 분이 있습니다"라며 "제 심중에 있는 분은 윤태원 나으리가 맞습니다. 제 마음 속에 오직 그분뿐입니다"라고 고백 하고 만다. 옥녀가 윤태원에 대해 갖고 있던 마음을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 내보이며 윤태원에 대한 애정을 폭발시킨 것. 옥녀는 윤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정준호 분)이 자신의 어머니와 스승을 죽인 원수이기에 윤태원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것까지 명종에 털어놓는다.

명종이 궐 밖에서 만나는 자를 찾기 위해 윤원형이 혈안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윤태원은 명종에게 옥녀의 안위를 불안해하지만, 명종은 "옥녀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낼 것"이라고 의지를 보인다. 하지만, 옥녀가 은밀히 상단을 꾸려 힘을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난정(박주미 분)이 옥녀를 암살하기로 하면서 옥녀는 위험에 빠지고 만다. 정난정은 명종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인 카드 정도로 옥녀를 활용하려는 윤원형의 생각을 무시하고 옥녀를 제거하기로 한 것. 옥녀는 무기도 없이 혼자 5명의 장정과 상대하며 고군분투한다. 마침 옥녀를 찾던 윤태원이 옥녀를 찾아 구해내지만, 옥녀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이날 진세연은 현란한 액션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고수 역시 애끓는 눈빛으로 가슴 아픈 사랑의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옥녀의 소식을 들은 명종은 또 다시 옥녀를 후궁으로 들일 생각을 한다. 옥녀를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긴 것. 하지만 임금의 뜻이라 해도 옥녀는 왕손과 관련이 있는 후궁의 자리에 오르기에는 미천한 신분이라 한상궁이나 재서는 우려를 나타낸다.

더구나 옥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드러난 터라, 앞으로 옥녀와 명종, 윤태원 사이의 운명의 파도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녀의 어머니 가비를 윤원형의 칼날에서 피신시켜줬던 이명헌 종사관은 강선호(임호 분)에게 가비가 승은을 입었다고 밝히며, "옥녀는 옹주마마십니다!"고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한다. 옥녀의 어머니가 승은을 입었다면 옥녀가 명종과 남매 사이가 되는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한편, 명나라와 외교적인 문제로 교역이 중단되어 상단의 피해가 예상되는 긴급한 상황 속에도 윤원형은 이를 소윤 세력을 확장할 정치적 기회로 삼으려 하며 악인의 면모를 다시 드러냈다. 또 윤원형의 노비 종금(이도은 분)이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정난정과 윤원형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예상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 39회의 전국 시청률은 20.8%, 수도권 시청률은 21.6%를 기록, 39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가마솥처럼 은근히 달아오르는 '롱런 드라마'의 위용을 매회 확인시키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