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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예능 하차 위기에 놓였다.
시청자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시청자들은 각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정준영의 하차를 요구합니다" "성 스캔들 논란이 있는 연예인이 아이들도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정준영 성폭행 혐의 첫 보도 당시 소속사 측이 "해프닝"을 강조하며 일단락되는가 싶었으나, 하루만에 여자친구와 관련된 영상 촬영을 인정한 사실이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인 간에 촬영된 성관계 영상은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지만, 그의 말처럼 동의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대중이 외면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6일 정준영이 자신과의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와같은 사실이 보도로 알려지자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과 전 여자친구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생겨 해당 여성이 당시 우발적으로 고소를 했지만 고소 직후 바로 취하했다"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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