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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진세연이 정준호-박주미의 정치적인 카드로 이용되자, 고수와 서하준은 정면으로 맞서며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가운데 진세연의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 숨 가쁜 전개로 꿀잼을 안겼다.
명종은 소신대로 정치를 하려고 소윤 세력을 압박하는 자신의 행동을 문정왕후(김미숙 분)와 윤원형, 정난정 등이 못마땅해해서 놓은 덫임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옥녀를 직접 벌하지는 못한다. 마음속 깊이 옥녀를
향한 사내로서의 마음이 있었던 것. 명종은 괴로운 마음을 심복 재서(유승국 분)에게 털어놓으며, 자신이 옥녀와 통정을 한 것이 아니더라도 옥녀를 궐 밖에서 만난 것이나, 옥녀가 소격서 도류라는 점이 사실이기에 이미 윤원형이 짜 놓은 프레임에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임을 걱정한다. 더불어, "그리고 옥녀 내가 그 아이를…"이라며 자신이 옥녀를 마음에 든 것도 사실이기에 난감하다는 뜻을 드러낸다.
윤원형은 옥녀를 정치적인 카드로 이용하려 하지만, 정난정은 호시탐탐 옥녀를 살해하여 정치적 불안감의 씨앗을 제거하고자 한다. 비록 옥녀가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만났지만, 이런 상황에는 옥녀의 목숨이 매우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명종은 옥녀를 궐에서 만나고자 해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이는 옥녀가 명종이 임금이라는 걸 알 수 있게 될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옥녀의 친모 가비를 도왔던 종사관 이명헌을 찾은 강선호(임호 분)는 옥녀의 친아버지가 과연 중종인지, 이명헌인지 물어 옥녀의 출생의 비밀에 한 발 더 다가서며 궁금증을 남겼다. 앞으로 옥녀의 신분이 드러나고 명종이 임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재설정될 전망이다. 또 옥녀가 윤태원과 외지부를 하며 또 다른 지형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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