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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우결' 에릭남과 솔라가 한 층 더 가까워졌다.
이에 에릭남은 "그거랑"이라며 부끄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알고보니 에릭남은 당시 부부 듀엣가요제에서 솔라의 이마 키스를 떠올린 것.
솔라는 인터뷰에서 "단합대회 후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에릭남은 "처음으로 먼저 애정표현을 한 거다. '이제 내가 편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겨울 옷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겨울왕국'의 OST인 '렛잇고'(Let it go)를 열창하며 영화 '러브스토리'를 재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이글루로 향했고, '매우 친한 사이는 서로 코 끝을 부빈다'고 적힌 에스키모 인사법을 보고는 이를 따라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에릭남은 자신도 모르게 솔라를 향해 입술을 살짝 내밀었고, 두 사람은 민망함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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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릭남과 솔라는 썰매를 타러 향했다. 두 사람은 '시합이지 않느냐'며 눈썰매를 타고 코끼리 코 다섯바퀴 돈 뒤 이글루에 착석을 누가 빨리 하나 내기를 했다.
다소 빠른 썰매의 속도에 당황한 솔라. 솔라가 당황한 틈을 타 에릭남이 먼저 눈썰매를 타고 내려왔고, 이후 두 사람은 모자를 먼저 쓰기 위해 몸 싸움을 하던 중 알콩 달콩 로맨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게임 결과 에릭남의 승. 솔라는 "내가 봐줬다. 몸 풀기라도 이걸로 몸을 푼 것이다"며 "이제가 진짜 승부다"며 '똥이' 동계 올림픽에 나섰다.
1라운드는 빙판위 달리기. 의외(?)로 첫번째 경기는 솔라가 승리했다. 이에 솔라는 금메달을 목에 건 채 환한 미소를 지었다.
2라운드는 에릭남이 빙판 자전거 경기를 제안했다. 경기에 앞서 두 사람은 출발선을 지키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게임이 시작됐지만, 솔라의 자전거에 체인이 빠지는 바람에 에릭남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3라운드는 인간 컬링. 이때 에릭남은 "머리 깨지지 않게 조심해라"라며 승리욕을 불태웠고, 그 결과 에릭남의 승리로 게임을 마쳤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승부욕'을 드러낸 에릭남. 이에 솔라는 "에릭남이 달라졌다"며 깜짝 놀랐고, 에릭남은 "그동안 많이 져줬는데 이제 이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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