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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기획]'김유정부터 이영애까지'…한가위 5대 한복미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9-15 07:59


사진=(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SBS, 디마코,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추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한복'이다. 한국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추석빔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을 맞이하는 모습은 그 어떤 아름다움과도 비교가 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이영애부터 김유정까지 한복을 입고 '동양의 미'를 제대로 보여준 '한복미인' 5인을 모았다.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서현진. 조신하고 청순한 이미지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한 덕에 한복이 매우 잘 어울린다. '사극 전문 여배우'로 불릴 정도로 드라마 '삼총사', '제왕의 딸, 수백향', '불의 여신 정이' 등 다수의 사극 작품에 출연한 서현진은 그간 다양한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맵시있는 한복자태에 흠 잡을 때 없는 연기력까지 갖춘 그녀는 매 작품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서현진 역시 전통의상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수백향'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진은 "전통의상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받는다. 과거 한국무용을 오래 해서 전통의상을 입었을때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한복이 안에 많이 껴입을 수 있어서 좋다. 한복을 사랑하고 있다"며 한복사랑을 드러냈다.


사진=MBC, KBS 제공
김유정

배우 김유정도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명이다. 믿고보는 '사극 요정'답게 한복과의 '케미'가 남다르다.

드라마 '일지매', '바람의 화원', '동이', '해를 품은 달', '비밀의 문' 등 굵직한 사극에서 열연, 사극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유정은 연기력 뿐만 아니라 고운 한복 자태로도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남장 내시 신분이지만 왕세자 이영(박보검)을 위해 여장을 하고 독무를 추는 장면을 통해 청초한 한복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관복 대신 화사하고 하늘하늘한 한복을 입고 우아한 여인으로 변한 모습은 극적인 반전을 안겨주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김유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게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좌)마리끌레르, (우)SBS

이영애

한복 하면 빠질 수 없는 스타가 있다. 바로 '원조 한류 여신' 이영애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아함'을 지닌 이영애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인정할 정도로 극강의 한복 소화력을 자랑한다.

매년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를 논할때 1순위로 언급되는 이영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설을 맞아 2030세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모델을 선정한다면?'이라는 질문에 3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영애는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대장금' 출연 당시, 단조로운 초록색 상궁복을 입고도 기품 넘치는 미모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차기작인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다시금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한복 스틸컷에서 그녀는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여성미를 드러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좌)'취화선' 스틸컷, (우)'덕혜옹주' 스틸컷
손예진

'청순함의 대명사' 손예진도 올여름 눈부신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로 완벽 변신,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비주얼도 완벽했다. 마치 실존인물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클래식한 고전미가 돋보이는 한복 맵시로 스크린을 수놓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손예진은 영화 데뷔작인 '취화선'에서 단아한 한복 자태로 남심을 단숨에 사로잡은 역사(?)가 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면서도 연기력은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손예진. 그녀의 다음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좌)퍼스트룩, (우)MBC
수지

'국민 첫사랑' 수지도 떠오르는 한복 스타다. 드라마 '구가의서'와 영화 '도리화가'로 두 차례 사극연기를 선보인 수지는 각각의 작품마다 남다른 한복자태를 뽐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퍼스트룩'과 함께 촬영한 한복화보에서 이영애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격이 다른 한복 맵시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수지는 특유의 독보적인 청순함과 여성미로 파스텔 톤의 한복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한복을 입어보고 싶게 만드는 화보를 완성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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