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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병헌은 이미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톱배우로 자리 잡기에는 아직 한 걸음이 남아있다.
지난 8일 오후 진행된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개막작 '매그니피센트7' 레드카펫에서도 이병헌의 진가를 드러났다. 이병헌은 안톤 후쿠아 감독과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맷 보머, 빈센트 도노프리오, 헤일리 베넷 등과 함게 레드카펫 현장을 즐기며 팬들과 셀프 카메라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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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크리스 프랫에게 한국의 손가락 하트를 가르쳐 주며 여유롭고 편안하게 영화제를 즐겼다.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다. 이병헌은 유창한 스피치와 센스있는 재치, 카리스마 넘치는 애티튜드까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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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꼭 이것만이 이병헌에게 주어진 숙제는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런 일들이 그를 평가하는 잣대가 돼서도 안된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은 이병헌이 청룽(성룡)이 선점한 액션스타 자리를 넘어 진정으로 할리우드를 주름잡는 명배우 대열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욕심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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