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한솔PD가 중국 합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한솔PD는 "중국과 합작을 하는 순간 세계사로 임진왜란을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됐을 때 달라지는 건 이순신 장군이 지킨 바다는 단순한 전라도 인근 바다가 아니라 일본군의 보급 루트이자 일본에서 명나라까지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바닷길이 된다. 이순신 장군은 열심히 잘 싸운 정도가 아니다. 세계사적으로 봤을 땐 3국의 동아시아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는 거다. 그렇게 의미가 팽창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우리와 중국의 관계가 좋았을 때가 있었다. 그때 우리도 다큐멘터리를 하자 하고 쉽게 결정됐다. 굉장히 좋은 시절에 기획된 작품"이라며 "애초 기획을 같이 했고 방송은 2달 전에 일정을 정했다. 우리는 9월 3일에 방송하고 중국은 장전 승리 80주년을 맞아 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다. '역사스페셜', '추적 60분' 등을 만든 박성주PD와 김한솔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정진 조재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 9월 3일 첫 방송돼 다큐멘터리보다도 더 사실적인 전개와 스펙터클한 영상미, 화려한 스케일 등이 호평받으며 관심을 받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