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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억장애가 심해진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가 드디어 터졌다.
노을(수지)을 만난 신준영은 과거 노을이 자신의 여자친구 역할을 해준 때처럼 굴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띠며 장난을 친 신준영은 노을의 무릎에 누워 잠을 청했고, 노을은 잠든 신준영의 햇빛을 가려주며 그의 깊어진 병세를 받아들였다.
이후 잠에서 깬 신준영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다. 신준영은 윤정은(임주은)의 자백 영상을 방송에 공개하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 이에 노을은 "네 잘못이 아니야 준영아. 내가 수천 번을 생각해봤는데 정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네 탓이 아니라고. 그냥 어쩌다가 그런 일이 생긴 거야. 그냥 어쩌다가 그런 일이 생겼는데 거기에 네가 있었고 내가 있었을 뿐이야. 네 잘못이 아니야 준영아"라며 되려 그를 위로했다.
그러던 중 신준영은 최현준의 전화를 받고 "아빠 만나러 간다"며 들뜬 마음으로 노을을 놔두고 택시를 탔다. 또 다시 기억장애가 온 것. 최현준을 만난 신준영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의원님 찍으라고 홍보 많이했다. 꼭 국회의원이 되셔서 좋은 나라 만들어 주세요"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고, 신준영의 상태에 놀란 최현준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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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영은 장정식(최무성)의 생일파티에서 "우리엄마 잘 부탁해. 고마워 삼촌. 삼촌만 믿고 엄마 걱정안하고 편하게 간다"라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노직(이서원)도 신준영을 찾아 "형이 한 때 제 영웅인 거 아시죠. 다시 제 영웅이 되고 싶으면 어떻게든 사세요"라고 부탁했다.
기억장애로 잊고 있었던 노을을 찾아간 신준영은 아픈 노을을 발견했다. 병원을 가지 않겠다는 노을에게 신준영은 "죽고싶어? 너 나 따라가고싶냐"고 했고, 노을은 "그러면 안돼"라고 말했다. "그래 같이 죽자"는 신준영은 노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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